[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9일 고양 소노캄에서 열리는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의 핵심 강연자를 공개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정책과 현장의 실천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서는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석좌교수는 글로벌 AI 1세대 석학으로, ‘AI 시대,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를 주제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과 교육의 역할 변화를 탐구한다.

두 번째 연사는 유네스코 마크 웨스트 선임담당관으로, 국제사회에서 AI 윤리 가이드라인과 디지털 학습 형평성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AI 기술 도입이 교육 불평등을 심화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전 세계 교육 현장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세 번째 연사 크리스티나 이스마엘 전 미국 교육부 교육기술국 부국장은 미국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과 AI 교육 정책을 총괄한 인물로, 정책 입안자의 시각에서 본 미래교육 방향과 실천 과제를 소개한다.

네 번째 연사 박준호 교사는 국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대표하며, AI와 디지털 도구를 수업에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은 도구일 뿐, 교육의 본질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4명의 연사는 각각 20분씩 강연 후 특별좌담회(Fireside Chat)에서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좌담회 진행은 경기도교육청 고아영 학교교육국장과 과학 유튜버 강성주 박사(항성)가 맡아, 글로벌 석학의 통찰과 현장 교사의 경험을 교차하며 미래교육 담론을 심화한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이론과 정책, 현장의 실천을 연결하는 특별한 자리로, 경기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