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장관 정성호)는 8월 22일 안동시 풍산농업인상담소에서 지자체 담당자, 주민대표, 관련 분야 전문가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안동시 풍산읍 '범죄예방 환경개선'(셉테드) 사업 주민공청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시작한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은 법무부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CCTV, 조명, 비상벨 등 방범 시설물 설치, 안심길 조성, 방치 및 유휴공간 정비 등을 담은 기초 설계안을 지자체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와 협업해 안동시 등 10개 지자체를 사업지로 선정, 지자체 담당자 교육, 주민대상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어 지역 현지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 풍산읍의 경우, 지난 6월 개최한 사업 설명회에서 CCTV 부족, 어두운 조명, 쓰레기 무단투기 등에 대해 주민들이 문제점을 제기했고, 이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초 설계안에 대해 법무부 이영면 범죄예방정책국장과 주민이 만나 의견을 나누고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 대상지 주변 지역 주민들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함께 만든 풍산읍 생활안전마을에서 한층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자 책무"라며 "앞으로 관계 부처, 지자체 등과 연계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 건축 환경의 적절한 설계와 효과적인 사용으로 범죄 불안감과 발생 범위를 줄이고 삶의 질을 증대시키는 기법.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