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안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 경쟁에서 이재명 경기 지사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기호순) 등 역전을 노리는 주자들의 추격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은 본경선에서 '이재명 대세론'을 뒤로 하고 회심의 한방을 꺼내 들고 있다.

먼저 지지율 조사에서 반등에 성공한 이낙연 후보의 맹추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좁힌 동력을 바탕으로 내친김에 이달 말에는 역전까지 노려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낙연 후보 측 관계자는 13일 "7월 말에서 8월 초에는 골든크로스가 이뤄질 것"이라며 "예비경선에서 '바지 발언'을 보면서 지지자들이 이재명 후보를 불안한 후보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균 후보는 광범위한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조직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단일화했던 이광재 의원 측과의 인적 결합을 골자로 하는 '미래경제캠프' 인선안을 발표했다.

추미애 후보도 텃밭인 호남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전국을 돌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김두관 후보는 반대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울산·경남 기반의 승부수를 준비중이다.

박용진 후보는 정책 경쟁력을 어필한다. '이재명 검증' 전략과 동시에 자신의 정책적 선명성을 부각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