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안재민 기자]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이준석 후보가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합산 결과에서 42%의 득표율로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전당기간 내내 이 후보와 뜨거운 장외 경쟁을 벌인 나경원 후보가 31%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

주호영 후보는 14%의 득표율로 3위, 이어 조경태 후보는 6%, 홍문표 후보는 5%의 득표율 순이었다.

만 36세인 이준석 신임 대표는 한국 정치사에서 거대 정당의 당대표로서는 최연소 기록을 쓰게 됐다.

이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내년 3월 정권교체를 목표로 대선 정국에 바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당선을 보수 정당의 파격적인 변화로 바라보고 있다. 여론을 중심으로 지지가 높았지만 실제 보수적 성향의 당원 투표까지 같은 결과 나온 것은 낡은 정치 판도의 변화에 대한 국민의 갈증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