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 챕터원에서 새로운 향수 브랜드 레필로그(L’epilogue)를 런칭한다고 23일 밝혔다.

레필로그의 이름과 컨셉은 ‘문학 작품의 맺음말’을 뜻하는 그리스어 ‘에필로고스(epilogos)’에서 영감을 얻었다. 일상의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과 그 순간에 우리가 기억하는 향에 대한 회상을 담았다.

챕터원에 따르면 레필로그는 No.1부터 No.6까지 6가지의 라인업을 우선 공개했다. 각각의 숫자는 시간, 공간, 기억, 상황, 사람과 추억이라는 6개의 키워드와 스토리를 가진다. 경쾌한 비터 오렌지와 부드러운 플로럴, 깊고 은은한 나무와 가죽의 조합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청귤의 청량함을 담은 No.1을 시작으로 부드러운 여운을 남기는 머스크 향의 No.6까지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으며 추후 더욱 다양한 향수 라인이 추가될 예정이다. 향을 담은 육각형의 블랙 보틀도 눈길을 끈다.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느낌으로 화장대 위에 오브제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다.

레필로그의 런칭을 기념해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챕터원 에디트에서 특별한 전시도 진행한다.

‘안드로이드 드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레필로그의 6가지 향과 함께 시각과 청각 등 오감을 깨우는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인간의 기억, 꿈속의 기억, 로봇의 기억’을 테마로 “당신에게 향은 어떤 의미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키네틱 아티스트 정우원의 나비 로봇과 함께 레필로그를 시향 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레필로그는 챕터원과 챕터원 에디트, 챕터원 온라인숍에서 만날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