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여행이나 야외활동 등이 감소하면서 관련 전자제품의 매출도 한동안 감소했다.
야외활동의 대표적 전자제품 중 하나인 캠코더와 액션캠 등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온라인 강의 등이 확대되면서 다시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

6월 3주차 (6/15~6/21) 에누리 가격비교 주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캠코더와 액션캠은 전주대비 판매는 187%, 매출은 205% 급상승했다.

단순한 여행지에서의 사용 외에도 온라인 강의와 일상에서 특별한 날을 기록하고 싶은 이들로 인해 수요가 급증했다.

보다 생동감을 줄 수 있는 선명한 화질과 기동성을 감안한 소형화, 경량화된 모델이 수요가 높았으며, 대용량 메모리의 제품이 인기가 높았다.

이번주 판매와 매출 1위는 짐벌(gimbal) 카메라의 대중화를 가져온 DJI의 오즈모 포켓 (256G 패키지)이다. 길이 12cm, 무게 116g정도로 휴대가 편한 제품으로, 기계식 3축 짐벌을 탑재해, 흔들림을 안정적으로 보정하고 카메라 레일을 이용한 듯한 부드러운 카메라 움직임을 구현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4K 30fps으로 촬영 시 최대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5월 중순까지 약 46만원까지 상승했지만, 현재는 41만원대까지 최저가격이 하락했다.
매출 2위를 기록한 소니 FDR-AX700는 핸디캠 최초로 4K HDR촬영이 가능한 제품으로 주목받은 제품이다.

자이스(ZEISS) 바리오 조나 T 렌즈로 어느 촬영 환경에서든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최대 12배 광학식 줌과 강력한 손떨림 보정 기능인 광학식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영상제작에 적합한 제품으로 브이로그(Vlog) 트렌드와 맞물려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최저가격은 4월 약 200만원 내외에서 현재는 135만원대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한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부품 수급과 제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던 태블릿PC와 전자책이 안정화 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정이나 실내에서 비대면 영상회의와 원격학습 등이 많아지면서 소비자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태블릿PC는 전주대비 판매와 매출이 각각 10%, 21% 증가했으며, 6월 1일부터 21일까지의 누적 판매와 매출도 전년대비 각각 25%, 27% 상승했다.

이번주 판매와 매출 1위는 아이패드 에어 3 WiFi 64GB다. 이 제품은 애플펜슬과 스마트키보드 사용이 가능한 모델로 활용도가 높아 꾸준히 인기있는 제품이다. 현재 최저가는 3월 약 65만원선에서 58만원대까지 하락했다.

갤럭시탭 S6 10.4 라이트 WiFi 64GB는 판매와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전작보다 스펙은 낮아졌지만, 편안한 그립감과 빨라진 반응속도로 S펜이 업그레이드됐다. LCD패널을 선택해 장시간 필기에도 번인현상이 줄었다.

강의노트 필기용과 장시간 사용이 필요한 분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5월 초까지 최저가격이 약 45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소폭하락한 41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