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js

유안타증권은 동양생명(082640, 전 거래일 종가 3030원)이 하반기엔 상반기 대비 이익 감소가 전망되나 지난 3분기 자회사 매각이익을 제외한 경상 이익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15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5000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1분기 중 변액보증준비금 전입액은 크게 발생하지 않았으나 미국 금리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교체 매매 이익이 발생하여 컨센서스를 상회했기 때문에 하반기 이익은 상반기보다 감소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 3분기 자회사 매각익(약 652억원)을 제외한 경상 이익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보험손익은 상반기 대비 증가하되 전년동기 대비로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반기에는 4월 예정이율 인하 전 보장성보험 절판이 발생해 사업비가 급증했고, 전년동기에는 방카슈랑스 채널에서의 연금보험 판매 확대로 보험손익이 일시적으로 급등하였기 때문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년대비 위험손해율 개선과 판매 경쟁 완화에 따른 사업비율 감소 효과는 동사에게도 적용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손익은 하반기에 전기 대비,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파악했다. 상반기에는 채권 교체 매매에 따른 이익이 반영되었고 전년동기에는 자회사 매각익이 발생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경상적 투자손익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에는 위험 자산을 많이 늘렸는데, 그로 인해 RBC비율이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에 올해는 확대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상반기 대비 증가하되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RBC비율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