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신영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 전일 종가 74만7000원)가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리니지2M 흥행 지속으로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리니지2M의 해외 성과와 연내 출시되는 블레이드 앤 소울2가 앞으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90만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3.8% 증가한 731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3.6% 증가한 241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2751억원)를 소폭 하회했다.

1분기 전체 모바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4.4% 증가한 5532억원으로 리니지2M 성과 온기 반영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1분기 리니지M의 일매출은 약 23억원으로 리니지2M 출시로 인한 매출 상쇄 영향은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리니지2M의 일매출은 지난해 4분기 43.6억원에서 1분기 37.9억원으로 무난한 하향 안정화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신영증권 윤을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던 것은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와 마케팅 지속이 원인으로 파악된다”라며 “동사의 1분기 인건비는 전년동기대비 47.9% 증가한 2118억원을 기록했고 마케팅 비용은 커머셜 광고 집행이 지속되며 전년동기대비 108.4% 증가한 396억원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 최고조에 달했던 전분기 대비로는 4.2% 감소했으며 전체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4%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윤을정 연구원은 “리니지2M의 매출 하향안정화 속도는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2020년 연간 매출 기여는 약 1조115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리니지2M의 해외 출시는 연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며 매출 기여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연내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출시를 예고했으며, 앞으로 리니지2M의 해외 성과와 신작 게임 출시가 앞으로의 동사 성장 드라이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