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청담러닝(096240, 전일 종가 1만5550원)이 신속한 온라인 수업 전환으로 실적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오히려 배당수익률 6.4%에 달하는 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14일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청담러닝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학원 수업 연기에도 불구, 빠른 온라인 수업 전환으로 매출 하락 요인 최소화에 성공했다. 온라인 수업 전환 일자는 청담어학원 3/2, April 3/9로 실질적인 코로나19 휴원 피해는 7~14일로 미미한 상황이다. 오히려 강사급여, 스쿨버스 운영비등 고정비 축소 효과에 따라,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KTB투자증권 김재윤 연구원은 “청담러닝의 3월 말 국내 수강생수는 2019년 연말 대비 +3.3% 증가하며 비입시영어 시장 내 M/S 확대가 지속됐다”라며 “다소 지연된 중국 영어교육사업은 중국 앙리에듀 개원 시기인 3분기부터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학생수 1만명을 보유한 ‘카이둔’ 어학원에 대한 로열티 매출이 3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2020년 카이둔 및 앙리에듀 가맹점향 로열티 수익 6억원 발생을 전망하며, 본격적인 로열티 수익은 2021년부터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베트남의 경우 총 학생수 4.5만명까지 확대. 이는 베트남 파트너사의 공격적인 개원에 따른 것으로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 발생을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KTB투자증권읜 청담러닝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753억원(전년동기비 +0.2%), 영업이익 233억원(전년동기비 +2.7%)을 전망했다. 2020E 예상 기준 동사의 PER은 9.5배 수준으로 peer 평균 대비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하며 6.4%에 달하는 높은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