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10명 중 7명, 사회에 만연한 성희롱 문제…‘철저한 조사 필요’

기사입력:2016-06-17 00:01:14
[로이슈 위현량 기자] 여교사 10명 중 7명이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교직원노동조합이 전국 유치원과 초중ㆍ고교에 근무하는 여교사 175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0.7%가 재직 중 성추행이나 성희롱 등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EBS 뉴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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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에서 피해 유형으로는 ‘회식 자리에서 동료 교사나 교장ㆍ교감이 술 마시기를 강요하거나 술을 따르도록 강제한 경험이 있다’는 내용이 53.6%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노래방 같은 유흥업소에서의 춤 강요가 40%, 음담패설 등 언어적 성희롱 34.2%, 부적절한 신체접촉 31.9% 등의 내용도 잇따랐다.

응답자의 2.1%는 키스 등 심각한 성추행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고, 강간과 강간 미수 등 성폭행 피해율도 0.6%에 이른다.

가해자 유형으로는 교장·교감 등 학교 관리자가 72.9%, 동료 교사가 62.4%였다. 이어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 등에서 직책을 맡은 부모가 가해자인 경우도 11%다.

전교조는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성차별과 성폭력을 옹호하거나 정당화하는 생각과 구조들을 폭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전했다.

“전교조는 성 평등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성폭력이 없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피해 선생님이 원하는 경우 철저하게 피해자 입장에 서서 직접적ㆍ간접적 지원에 나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출처=전국교직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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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전국교직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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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현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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