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문형표 내정? 후안무치 인사 철회”

기사입력:2015-12-16 13:28:51
[로이슈=신종철 기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16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내정됐다고 한다”며 “정권의 후안무치 막무가내식 인사 행태가, 그 끝을 모르고 치닫고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사장 내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면서다.

공노총(위원장 류영록)은 이날 <문형표는 살리고 국민은 죽어도 좋은가?>라는 성명을 통해 “사적연금주의자를 국민연금공단 책임자로? 당장 철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노총은 “문형표가 누구인가? 국민 노후보다는 재벌의 이익을 위해 알량한 지식을 제공해 온 사적연금옹호론자이며,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에는 국민연금기금 고갈론을 부추겨 공적연금에 대한 불신을 키웠고, 소득대체율을 10% 올리려면 기여금을 두 배로 내야 한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편 자”라며 “그러면서도 정권의 비호를 받으면서 자리를 지키다가 결국 메르스 무방비 사태를 초래한 죄로 공직에서 쫓겨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공노총은 “그런데 그런 사람이 오천만 국민의 노후를 쥐고 있는 생명기금인 국민연금 운영 책임자로 내정됐다니,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며 “아무리 인사권자의 권한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회전문 인사를 넘어 재탕삼탕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비판했다.

공노총은 “정부의 각종 정책을 가다듬고 예산낭비와 인사전횡을 감시해 온 공무원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오천만 국민과 백만공무원의 이름으로 준엄하게 요구한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적임자를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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