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부 “동생 박종철 고문치사 축소ㆍ은폐 조작, 검찰 정의롭지 못했다”

“오히려 정확한 원인은, 정의롭지 못했다는 것이 모든 사태를 촉발시킨 원인이라고 본다” 기사입력:2015-04-07 15:20:23
[로이슈=신종철 기자]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군의 친형인 박종부씨는 7일 ‘박종철 고문치사 축소ㆍ은폐 조작사건’을 수사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은 정의롭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박종부씨는 이날 박상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기 앞서 박근용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김학규 박종철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과 함께 국회 민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사진=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김학규사무국장

▲사진=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김학규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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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부씨는 “그동안 박종철군 고문치사 축소ㆍ은폐 조작 사건은 동일한 사건으로서 검찰이 세 차례에 걸쳐 수사를 했다”며 “그러나 검찰의 잘못은, 단 한 번도 수사 대상이 된 적 없다. 바로 이 점이 오늘의 사태를 만든 원인이라고 본다”이라고 지적했다.

박씨는 “검찰은 혹은 당시 검찰은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하고 있지만, 그건 정확한 원인이 아니다”며 “오히려 정확한 원인은, 정의롭지 못했다는 것이 모든 사태를 촉발시킨 원인이라고 본다”고 질타했다.

박종부씨는 “이제라도 당시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축소ㆍ은폐 조작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전면적으로 밝혀져야 한다”며 “그럴 때 동생의 고문치사 축소ㆍ은폐 사건은 그 실체가 제대로 기록될 것이고, 그 역사적 의미도 보다 분명해질 것이며, 우리도 이 굴곡진 현대사 속에서 그나마 제대로 된 교훈 한 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 역할을 해 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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