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용산 화장경마장 관련 고소ㆍ고발 등 전면 취하…대화 물꼬

기사입력:2015-01-14 09:00:11
[로이슈=신종철 기자] 한국마사회는 13일 용산 화상경마장 반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제기했던 고소와 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용산 주민들과의 대화를 위한 것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게 됐다.

마사회는 이날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원회’가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고소ㆍ고발 취하를 주장하며 시종일관 대화를 거부해 왔다”며 “마사회는 대화 성사에 의미를 두고 전향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마사회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ㆍ고발했던 관련자 22명에 대한 형사고소 취하서를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

앞서 한국마사회가 작년 6월 28일 용산 화상경마장 시범개장 운영 계획 발표 및 부분 개장했다.

이에 반대단체와 주민들이 용산 화상경마장 출입구를 봉쇄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이 사건은 정치권에서 큰 관심을 가져 사회적인 문제로 크게 부각됐다.

급기야 한국마사회는 작년 6월 30일 반대단체 대표 등 15명을 업무방해 및 집시법 위반 등으로 용산경찰서에 형사고소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7월 10일에 2명 그리고 8월 10일에도 5명을 추가 고소해 22명으로 늘었다.

한국마사회는 또한 업무방해 행위를 지속적으로 한다고 판단해 제기한 가압류 및 손해배상청구 1명에 대한 취하서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처럼 한국마사회가 반대단체 및 주민들과의 대화를 위해 형사 고소 및 고발과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모두 취하함에 따라 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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