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5일 오늘이 자신의 아내 김정숙씨가 생일이라며 아내를 처음 만났던 때가 자신의 인생의 축복이라는 생일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내의 생일입니다. 제가 지방에 와 있느라, 생일 아침을 쓸쓸하게 혼자 맞이했을 겁니다. 여러 가지 일로 마음이 편치 않은 날이지만, 아내와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려 봅니다. 그때가 제 인생에 축복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문재인 대선후보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이에 언제나 활달하며 미소를 잃지 않는 김정숙 씨도 자신의 트위터에 “제겐 최고의 선물이네요!”라고 화답했다.

김씨는 또 “혼자 맞은 생일 아침이었지만, 그보단 최근 상황에 심란해 할 남편 생각에 걱정이 앞서는 날입니다”라고 남편을 걱정하며 “이런 와중에 생일 축하 글을 보내준 남편의 마음이 고맙네요”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오늘 일정 땜에 늦더라도 집에서 포도주 한잔 해야죠. 근데 남편이 진짜 한잔만 하겠다하면 어쩌죠?ㅎㅎ”라고 애교 섞인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문 후보가 ‘마음이 편치 않은 날’이라고 표현한 것은 단일화 협상 중인 안철수 진심캠프 측에서 협상중단을 선언한 것에 대해 자신이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안 후보 측에서 서늘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염두에 둔 말로 보인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부산과 경남 창원 등을 방문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고, 김정숙 씨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보육인대회에 참석하는 등 내조 행보를 이어갔다.

[정숙씨와 함께~전국보육인대회] 대한민국의 미래, 아이들을 위해 궂은 일 마다않는 선생님들에게 정숙씨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박근혜 후보도 함께~! (사진과 글 출처=김정숙씨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