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대학교수들과 변호사들이 잇따라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인 박원순 변호사의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박재승 변호사 등 지식인 33명도 지지선언에 가세했다.

이들 지식인들은 24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한다’는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우리 시대의 일꾼인 박원순 변호사를 서울시장으로 선출되기를 열렬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식인들은 “박원순 변호사는 농촌에서 태어나 어려운 서민생활을 경험했으며, 학생으로 유신정권에 맞서 저항했으며, 인권변호사로서 많은 변론을 펼쳤으며, 역사문제연구소ㆍ참여연대ㆍ아름다운재단ㆍ희망제작소를 설립하면서 집을 팔아 경비를 마련하기도 하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학문과 사회에 공헌했다”고 박 후보의 업적을 상기시켰다.

이어 “그는 누구보다도 청렴하고 정직했고, 열성으로 일을 추진했으며, 탁월한 능력과 비전을 보여줬고, 더욱이 검소한 생활과 절약의 삶을 실천해 왔다”며 “수도 서울의 살림을 맡을 일꾼으로서 한 점 부족함이 없을뿐더러 가난에 찌든 서민의 처지를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토목공사로 얼룩진 도시를 바르게 잡아놓을 역군으로 모자람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높게 평가했다.

지식인들은 “그런데도 일부 정치꾼들은 그를 두고 위선자로 몰아붙이거나 이중인격자로 모략중상을 일삼고 있는 현실을 보고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하면서 “아무리 진흙탕 정치판이라고 하더라도 너무나 정직하고 순진무구한 사람을 두고 이토록 매도할 수 있는가?”고 한나라당과 나경원 후보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식인들은 늘 이 나라가 참된 민주시회가 이룩되기를 열망해 왔으며 그 실천적 행동에도 동참해 왔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난맥의 서울시정을 바로잡고, 민주질서를 바로 세우고, 참된 복지를 이룩하며, 부정한 세력을 제거하는 결정적 계기”라고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식인들은 끝으로 “우리는 이에 박원순 후보를 열렬히 지지하면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박원순 후보에 대해 지지선언한 지식인 33인

김동춘(성공회대) 김민철(민족문제연구소) 김백일(역사비평사) 김성보(연세대) 김정기(역사문제연구소) 박석무(다산연구가) 박재승(변호사) 박명림(연세대) 박한용(민족문제연구소) 박호성(서강대) 서중석(성균관대) 신순철(원광대) 신영우(충북대) 안병욱(카톨릭대) 유영표(시민운동가) 원경(불교) 윤경로(한성대) 이만열(전 국편위원장) 이성열(역사문제연구소) 이애주(서울대) 이이화(역사문제연구소) 임현진(서울대) 임형택(전 성균관대) 장완익(변호사) 정근식(서울대) 정남기(동학유족회) 정동익(419혁명연구소) 정태현(고려대) 조광(전 고려대) 조세열(민족문제연구소) 조영건(419혁명연구소) 주진오(상명대) 한상권(동덕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