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2월 5일자 '일부 시민단체의 진정성 없는 정치선동에 우려를 표한다'는 제목의 김진영 대변인 성명을 냈다.

부산선대위는 김진영 대변인은 "우선 부산의 많은 시민단체들이 오랫동안 가덕신공항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던 그 노고에 감사드린다. 하지만 어제 부산의 일부 시민단체들이 윤석열 후보의 가덕신공항 건설공약의 진정성을 폄훼하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나선 것에는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그 시민단체들 중에서 핵심 역할을 맡은 사람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선거 원팀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낸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오 전시장이 당선되고 2018년도 환경공단 상임 감사에 내정까지 됐지만 부산시 산하기관의 낙하산 보은인사 논란중에 자진사퇴를 한 인물이었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이런 전력을 가진 친여당 시민단체 대표와 추종하는 일부 시민단체의 진정성 없는 정치적 선동에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 여야를 초월하여 이미 힘을 모아 추진하기로 한 가덕신공항에 대해 편 가르기로 나선 것은 시민단체의 올바른 활동이라고 보기 어렵다"고도 했다.

가덕신공항은 2021년 2월 26일 특별법이 통과되었지만 이후 1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외면과 무관심으로 허송세월만 보낸 측면이 크다. 국민의힘 부산의원들의 거센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했던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가 지난 달 15일 부산에서 언급한 ‘화끈한 예타면제’ 공약으로 논란의 여지를 잠재웠다.

부산선대위는 "이런 상황에서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에 갈등을 조장하거나, 도움이 되지 않은 어떠한 행위도 곧 부산시민들에 대한 배신이 아닐 수 없다. 선대위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윤석열 후보와 함께 반드시 가덕신공항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