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천궁-II 미사일의 UAE 수출과 K-9 자주포의 이집트 수출을 언급하며 방산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일 SNS를 통해 “설 날에 중동으로부터 기쁜 소식이 날아왔다.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께서 UAE 방문 중 우리나라가 개발한 4조원이 넘는 천궁-II 미사일 시스템을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집트에 2조원이 넘는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천궁-II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이며, K-9 자주포는 한국군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주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앞으로 해외수출을 통해 한국경제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과 수출을 위해 노력해온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기업 관계자 여러분께 격려와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저는 오늘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방산수출 지원과 방산 육성에 관심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의 방산수출 수준은 세계 9위로 알려져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세계 5위의 방산수출국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방산수출은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는 성사시키기 어려우며 정부와 군이 방산수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 후보는 “국내 방위산업과 국가첨단 기술개발을 긴밀히 연계하여 발전시키겠다. 4차산업혁명 기술 테스트베드 역할을 군이 할 수 있게 개방하겠다”라며 “미래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4차산업 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로봇·드론·우주 등 게임체인저형 연구 투자를 확대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는 과거 소총 한 자루도 만들지 못했던 때가 있었으나 이제 우리의 방위산업은 첨단전투기, SLBM, 이지스함, 전차, 극초음속 미사일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체계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자주국방의 나라가 됐다”라며 “앞으로 제대로, 세계 5위 K-방산 수출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