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왓챠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용 온라인 상영관 ‘BIFAN X WATCHA’ 오픈 예고 티저 페이지를 공개하고, 영화 관람을 위한 사전 티켓 예매를 14시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BIFAN X WATCHA 온라인 상영관’은 부천 초이스 장편, 부천 초이스 단편 1, 부천 초이스 단편 2 등 경쟁 부문 3개 섹션과 부천 판타스틱 레드, 부천 판타스틱 블루, 금지 구역,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등 비경쟁 부문 4개 섹션 등 총 7개 섹션에서 해외 장・단편 68편을 상영한다.

BIFAN 남종석, 박진형 프로그래머의 추천작으로도 꼽힌 바 있는 ‘부천 판타스틱 블루’의 <오 머시!>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레아 세이두의 강렬한 연기와 2017년 칸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이즈마엘의 유령>의 감독 아르노 데플레생의 공권력에 대한 묘사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하드코어한 표현으로 매니악한 장르 영화 팬들을 만족시킬만한 ‘금지구역’의 <냠냠>에 대한 관심도 크다. 성형외과를 배경으로 화면을 가득 메우는 내장과 절단된 신체의 향연은 스플래터의 쾌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먼저 BIFAN 사이트에서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BIFAN 사이트 내 ‘BIFAN X WATCHA 온라인 상영관’ 상영작 페이지에서 작품 확인 후 결제를 진행하면 영화 관람을 위한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결제 후 발급받은 티켓 코드(8자리)는 영화제 마지막 날인 16일까지 유효하고, 한 번 온라인 상영관에 입력하면 24시간 내 감상을 완료해야 한다. 고유한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PC로만 접속이 가능하며 동시 재생 및 해외 접속은 불가능하다. 오프라인 영화관 좌석이 제한된 것처럼 온라인 상영관 역시 작품별로 티켓 수량이 500장으로 제한돼 있고(예외작: 펠리컨 블러드 350장, 라스트 앤 퍼스트 맨 200장)​, 관람료는 장편 5,000원, 단편 1,000원에 제공한다.

왓챠는 “직접 영화관을 찾는 것만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이용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며 “온라인 상영관을 찾은 관람객의 원활한 영화 관람을 돕는 동시에 새로운 영화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