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키움증권은 아이엘사이언스(307180, 전일 종가 1385원)가 세계 최초로 LED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한 업체로 LED용 렌즈 세대 교체에 따른 수혜와 그로 인한 올해 실적이 퀀텀 점프를 기록할 것이라고 18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아이엘사이언스는 LED 조명 제품의 핵심 광학 부품인 LED용 실리콘렌즈/LED조명제품/IoT 기반의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생산 및 판매하는 조명 솔루션 전문업체이며 2015년 세계 최초로 LED용 실리콘 렌즈를 개발하였다. LED용 실리콘 렌즈의 설계부터 제작, 평가까지 고객사의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며 금형 없이 제작할 수 있는 공정(디스펜싱 기법)을 자체 개발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였다. 2019년 기준 매출 비중은 LED 실리콘렌즈 12.3%, LED 조명/시스템 80.3%, 조명/전기용역 7.4%이다.

LED 실리콘렌즈는 PC, PMMA, Glass 소재를 사용한 기존 LED렌즈의 단점이 보완된 제품이며 높은 빛투과율/높은 내열성/고효율에 따른 전력 절감 효과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기존의 플라스틱 렌즈를 사용하던 LED조명을 대체해 나가고 있으며 렌즈 없이 사용되던 LED 조명에도 실리콘 렌즈를 적용하는 추세이다.

키움증권 박재일 연구원은 "아이엘사이언스는 기존 주력 시장인 건설, 조명뿐만 아니라 차랑용 LED 라이트부품/스마트팜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 중"이라며 "2018년 12월 아이엘바이오(구, 미네랄과학연구소)를 인수해 실리콘렌즈를 활용한 탈모방지용 LED 두피마스크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올해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국내 Tier1업체와 MOU를 맺고 실리콘렌즈가 적용된 LED 헤드램프를 개발 중이며 시제품 완성 단계에 있으며, 지속적인 적용분야 확대는 동사의 중장기 성장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재일 연구원은 "아이엘사이언스는 적외선 센서와 온도 센서의 값을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 저가형 IoT제품에서 발생하는 오인식, 오작동을 최소한 기술을 기반으로 IoT기반 기술 스마트조명 시스템을 개발했고 지난해 한국도로공사 스마트 터널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B2G향 매출이 발생하였으며 스마트 터널 외에도 전국 40여개 고속도로 휴게소 및 SRT/KTX 역사 내 스마트 화장실 시스템을 구축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라며 "스마트조명 시스템 시장은 이제 성장 초기 단계이며 도입 업체 수 증가 추이를 고려 시 향후 성장 속도는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203억원(전년동기비 +10.7%), 영업이익 12억원(전년동기비 +73.3%)의 잠정 실적을 시현했다. 호실적 요인은 주력 고객사인 건설사의 1군 협력사 등록에 따른 납품 물량 확대와 도로공사향 스마트터널 및 건설사 실내등 사업 등의 신규 수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아이엘사이언스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 300억원(전년동기비 +47.8%), 영업이익 23억원(전년동기비 +91.7%)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적용 분야 확대에 따른 실리콘 렌즈 매출 증가와 건설사향 기수주분 매출 온기 반영(2019년말 수주잔고 186억원)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사가 정부 및 건설사임에 따라 상저하고 실적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