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슬기 기자] 포천시(시장 권한대행 민천식)는 지난 21일 여성회관 청성홀에서 ‘포천시 경관계획(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는 경과보고와 함께 경관계획의 주요내용 설명, 전문가 토론, 시민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문가 및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계획(안)은 ‘사철 사색 아름다운 도시, 포천’을 경관미래상으로 정해 포천시가 가진 경관자원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제시됐다.

이날 민천식 포천시장 권한대행은 “내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지면 난개발이 우려되는데 경관지구를 지정해서 도시를 계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43번 국도변 경관개선의 중요성과, 5대 중점경관관리구역에 대한 정책적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 시민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자료 제공, 공공건축가 도입의 검토 등이 논의됐다.

시민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는 경관계획 수립에 대한 기대감과 발전 방향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포천시가지 인근에 5개의 발전소가 건립되고 있고 우후죽순으로 생긴 송전 철탑이 무려 462개에 달한다며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의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시의회 의견청취와 시경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포천시 경관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