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TK서 압도적 지지로 선두.. 文보다 3배 앞서

[리얼미터] 여권, 潘 41.8% vs 유승민 13.8% 기사입력:2016-10-12 13:00:11
[로이슈 조기성 기자]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구경북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여야 잠룡들을 큰 지지율 격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영남일보 의뢰로 대구경북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반기문 사무총장이 36.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2위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11.6%)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9일 이틀간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8명(대구 502명·경북 5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반 총장과 문 전 대표에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6.7%),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6.5%),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6.1%), 오세훈 전 서울시장(5.9%), 김부겸 더민주 의원(5.5%) 순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각각 2.6%와 2.2%의 지지도를 나타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2.1%),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1.6%), 남경필 경기도지사(0.8%)가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모름’이란 답은 12.1%였다.

지역별로는 반 총장의 경우 대구와 경북의 지지도가 비슷했으며,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김부겸 의원의 지지도는 경북(유 5.9%·김 3.2%)보다 대구(유 7.1%·김 7.9%)에서 높게 나타났다. 김무성 전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는 반대로 대구(김 5.2%·문 10.3%)보다 경북(김 8.2%·문 12.8%)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반기문 총장의 경우 60대 이상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지지(51.4%)를 받았으며, 50대에서는 44.6%로 높았지만, 19세를 포함한 20대에서는 19.8%에 그쳐 문재인 전 대표(17.0%)와 큰 차이가 없었다. 문 전 대표는 40대에서 가장 높은 23.8%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지지정당별로는 반 총장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49.5%를, 문 전 대표는 더민주 지지층에서 50.5%의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 34.1%, 반 총장 18.6%, 문 전 대표 12.8%의 지지도를 나타냈으며,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문 전 대표 30.1%, 반 총장 11.9%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반 총장을 가장 많이 지지(33.0%)했다.

여권 내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반기문 총장이 41.0%로 가장 앞선 가운데,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13.8%의 지지도로 2위를 기록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9.5%)보다 낮은 8.0%의 지지도에 그쳤다. 이어 김문수 전 도지사(4.8%), 남경필 경기도지사(1.8%)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모름’이란 답은 21.1%로 여야 전체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 때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그러나 새누리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반기문 총장이 54.6%로 가장 앞선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1.2%의 지지도로 2위에 올랐다. 이어 김무성 전 대표(10.9%), 유승민 전 원내대표(10.7%) 순이었다.

야권 내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부겸 의원이 18.2%의 지지도로 문재인 전 대표(15.2%)를 앞섰다. 안철수 전 대표는 14.1%의 지지도로 문 전 대표와 불과 1.1%포인트 차이를 보였으며, 이어 손학규 전 고문(6.2%), 박원순 시장(5.4%), 안희정 지사(4.9%)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모름’이란 답은 36.0%나 됐다.

이는 여야 전체 대권주자 지지도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지역별로는 대구에서는 김부겸 의원의 지지도가 21.4%로, 경북(15.3%)에서보다 6.1%포인트 높게 조사됐으며, 안철수 전 대표(14.5%)의 지지도도 대구에서 경북보다 높게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17.7%)의 지지율이 대구에 비해 5.2%포인트나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김부겸(21.1%), 안철수(12.5%), 손학규(7.4%), 문재인(6.3%) 순이었다. 더민주 지지층에서는 문 전 대표가 절반이 넘는 52.4%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반면, 김부겸 의원의 지지도는 12.1%에 그쳤다. 안철수 전 대표는 11.7%로 뒤를 이었고, 박원순 시장(8.0%), 손 전 고문(5.5%), 안희정 지사(3.6%)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모름’이란 답은 6.5%에 불과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47.7%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 문재인 전 대표(17.4%), 김부겸 의원(16.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대구/경북 거주 유권자 1천48명을 대산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전화(82%) 및 스마트앱(18%) 혼용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이며 응답률은 6.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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