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클레이튼 디파이 2.0 프로젝트인 네버랜드가 부스팅 기능이 탑재된 NFT인 '해적선' 완판에 성공했다.
해당 민팅은 12일 7시에 시작됐으며 판매 물량은 200klay 800개와 200달러 가치의 HOOK로 살 수 있는 200개로 총 1000개 물량으로 진행됐다.
민팅 시작과 동시에 klay 물량보다 약 15% 할인된 HOOK 200개 물량은 완판됐으며, 약 50분 후 Klay 물량도 완판됐다. 해적선 NFT는 곧 런칭되는 PeterFarm에서 LP 풀 및 단일 풀에서 APR 부스팅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네버랜드 해적선 성공은 디파이 프로젝트의 NFT 도입 기폭제 될까
하지만 최근 가이아 슈퍼노바를 제외하고는 채굴형 NFT의 경우 런치패드 대형 프로젝트로 꼽혔던 클레이패드와 멀티 체인 시스템이 장착된 앵그리 불스 프로젝트도 모두 완판에 실패했다.
NFT 시장의 열기가 식은 것과 함께 대형 게임 프로젝트의 출시가 이어지며 게임형 NFT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 시장의 관심에서 채굴형 NFT가 멀어지게 만들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채굴형이든 게임형이든 NFT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코인 소각처나 게이밍과 같은 시스템 도입이 중요한데 현재까지 프로젝트들은 우선 NFT를 팔고 나서 추후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방식이 많았다"라며 "부동산 분양에서도 선분양 방식이 소비자 불만이 많듯, NFT 투자자들에게 만족할만한 시스템을 내놓은 곳은 손꼽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존 디파이 프로젝트에서도 NFT 도입을 주저했다. 클레임스왑과 네버랜드에서도 출시 초기에 PFP NFT를 내놓았으나 디파이 시스템과 결부시키지 않았다.
해당 NFT는 예치 자산을 늘려서 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해적선 NFT Level 3 (8% 부스팅)를 장착한 풀에 100,000 USDT를 예치하였을 경우, 108,000 USDT를 예치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디파이 투자자들의 경우 투자 호흡이 빠른 NFT 투자자들과는 다르게 장기적으로 예치를 하면서 코인의 숫자를 늘려나가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해적선 NFT는 이같은 디파이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서 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네버랜드의 해적선 완판은 호흡이 빠른 NFT 시장에 들어가기를 주저하던 디파이 예치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케이스"라며 "이제 신규 디파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기존 디파이 프로젝트에서도 이번 성공 사례를 토대로 NFT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