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튼 디파이 장악 발톱 들어낸 klayFi…'심비오틱' 통해 50억 자금 공급 본격화

기사입력:2022-04-09 20:05:17
지난 6일 klayFi는 51억원(42만 달러) 상당의 심비오틱(symbiotik) 프리세일을 단 한시간만에 완판시켰다.

지난 6일 klayFi는 51억원(42만 달러) 상당의 심비오틱(symbiotik) 프리세일을 단 한시간만에 완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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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오지스와 크로노스 다오가 멀티체인을 통한 클레이튼 체인 탈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 디파이 중 하나인 klayFi는 이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일 klayFi는 51억원(42만 달러) 상당의 심비오틱(symbiotik) 프리세일을 단 한시간만에 완판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는 최근 거래소 트래블룰 적용과 가스비 인상등으로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클레이튼 체인 내에서 이례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완판된 심비오틱은 클레이튼 생태계의 거버넌스 파워를 기반으로 한 준비 통화 프로토콜이다. 쉽게 말해 클레이튼 디파이들의 거버넌스 토큰을 매수하여 각 디파이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유동성 악화로 예치자금(TVL)이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 클레이튼 디파이 프로젝트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자금 수혈일 것으로 보인다. klayFi는 자금 조달을 통해 디파이가 성장하면 그에 대한 수혜를 함께 나눠 가지게 된다. klayFi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클레이튼 디파이 업계 수호자로 나선 모양새다.

◆klayFi가 꿈꾸는 미래는 클튼 생태계의 수호자? 독재자?
하지만 업계에서는 klayFi가 이번 심비오틱(symbiotik) 프로젝트를 통해 클레이튼 생태계에 대한 야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klayFi의 노림수가 각 디파이의 거버넌스 투표권 획득에 있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커브 전쟁'을 통해 나타났듯이 디파이 거버넌스를 움직이는 투표권은 곧 수익 결정권을 의미한다"라며 "klayFi는 디파이 시스템이 고도화되면 될수록 중요성이 부각되는 각 디파이들의 거버넌스 투표권을 노리고 있는 것이 본심"이라고 전했다. 커브 전쟁은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인 커브 파이낸스의 거버넌스 투표권을 획득하기 위해 벌어진 경쟁으로 이를 통해 이더리움 디파이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바 있다.

거버넌스 시스템 장착을 투자 대상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심비오틱의 설명 문구

거버넌스 시스템 장착을 투자 대상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심비오틱의 설명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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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klayFi가 거버넌스 시스템을 장착한 디파이에 유동성을 최우선으로 공급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klayFi는 'eklipse'와 클레임스왑(ClaimSwap)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이들 디파이를 "거버넌스 시스템(CLS)이 도입된 DeFi 서비스로서 심비오틱과의 상생 관점에서 적합한 프로토콜"이라고 평했다.

이와 함께 klayFi가 오지스 클레이스왑의 마이닝레이트 획득 실패를 통해 디파이의 거버넌스 투표권의 중요성을 체감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본지 [분열하는 클튼 생태계①] ‘디파이 1위’ KlaySwap 최진한 대표 저격한 'klayFi' 왜? 참조)
klayFi의 이같은 시도가 성공한다면 디파이의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강력한 권력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클레이스왑에게 마이닝레이트를 거절당했던 설움을 단숨에 만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klayFi 심비오틱은 클레이튼 디파이 시장 예치규모의 42.96%(2022,4월9일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오지스의 클레이스왑을 넘어설 승부수로 해석된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심비오틱 판매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심비오틱은 클레이튼 디파이 시장을 믿는다면 상당히 가치있는 투자일 수 있다"면서도 "현재의 클레이튼 생태계와 운영방식을 봤을 때 장기적인 플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탈 클레이튼을 시도하고 있는 오지스-크로노스의 선택과 클레이튼 디파이에 미래를 건 klayFi의 선택을 비교해서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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