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난 심화되는 미국 기업들

기사입력:2021-06-14 07:35:48
[로이슈 편도욱 기자] 미국 기업들의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미국 구인 건수는 929만건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던 지난 3월 수치보다 100만명 늘어났고, 컨센서스 820만건도 상회했다. 하지만, 실제 고용 건수는 608만건에 그치면서 구인과 구직의 격차는 321만건으로 역대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투자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기업들이 이처럼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이유중 하나는 바이든 정부의 추가부양책 으로 실업자에게 기존 실업수당 뿐만 아니라 연방정부가 매주 300달러를 추가로 얹어주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 소득이 3만 2000달러 이하였던 사람은 일하는 것보다 실업수당을 받 는 것이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실업수당이 노동자들의 일터 복귀 지연으로 연결되면서, 기업들이 직원을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자 연방 실업수당 프로그램의 탈퇴를 발표하는 주정부도 나타나기 시작한 상태다.
고용환경이 구직자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좀 더 좋은 직장에서 일하기 위해 퇴직하는 노동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에 자발적으로 퇴직한 근로자의 비율은 2.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통계국 고용비용지수내 민간 산업 근로자 임금 상승률도 2개 분기 연속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고용환경의 변화는 지난주에 발표된 NFIB(전미자영업연맹) 소기업 낙관 지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소기업 낙관지수내 구인 지수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중이지만, 실제 고용변화 지수는 -5p로 최근 3개월간 실제 고용하고 있는 근로자가 줄어들었다고 밝힌 기업이 늘어났다고 밝힌 기업보다 더 많은 상황이다.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려는 이유는 전반적으로 재고 수준이 크게 낮아져 생산만 되면 실적으로 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직원들에 대한 보상을 늘리겠다고 밝힌 기업의 비율도 상승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일부 주정부에서 연방실업수당 프로그램을 탈퇴하고 있기 때문에 9월로 다가갈수록 예상보다 부진했던 고용지표도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과거에는 NFIB 판매예측지수가 상승할 때 채용계획지수가 함께 상승했던 것과 달리 최근 판매예측지수의 회복세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라며 "또한 각종 비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향후 3개월내에 제품 및 서비스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기업의 비중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고용환경의 정상화 과정에서 물가 상승의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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