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하반기 빠른 경제 회복 기대감 ↑

기사입력:2021-06-13 09:32:58
[로이슈 편도욱 기자] 이탈리아가 올 하반기 빠른 경제 회복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수출환경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2020년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큰 영향을 받은 이탈리아 경제는 이탈리아 통계청(ISTAT) 기준 -8.9%라는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라며 "하지만 2월 새롭게 수립된 정부에서는 ‘선방역’을 앞세워 광범위하고도 신속한 백신 정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력한 방역 중심의 정부정책에 힘입어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며 진정세 국면에 접어들었고 이로 전반적인 경제 여건 또한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라며 "이는 이탈리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유로존 전체에도 해당되는 사항으로, 유로존의 경제 정상화와 더불어 이탈리아의 경제 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유로존과 이탈리아의 경제심리지수(Economic Sentiment Indicator)는 2021년 3월을 기점으로 회복세의 폭이 현저히 커져 5월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러한 추세는 6월 이후에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탈리아 경제는 3월을 기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5월까지 기준으로 볼 때 우선은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산이 정상화되며 기업신뢰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경제회복의 기대심리가 소비자층까지는 확장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 신뢰도 및 가계소비는 기업의 신뢰도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신뢰도가 4월을 기점으로 반등세를 보이는 만큼 이탈리아의 상반기 경제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반기 기대보다 빠른 유로존의 경제회복에 힘입어 이탈리아 경제는 하반기에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당초 4.0%로 전망했던 2021년도 이탈리아 GDP 성장률을 4.7%로 상승 조정했으며, 이러한 상승세는 2022년도에도 지속돼 4.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 이탈리아 경제 회복세를 반영해 이탈리아 통계청에서 6월에 발표한 2021년도 조정된 경제전망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2021년에는 기업의 설비투자를 6.2%에서 10.9%로 상향조정해 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와 함께 일자리 상승(3.6%→4.5%), 실업률 감소(11.0%→9.8%)로 전망치가 수정되며 기업의 정상화가 실질적인 경제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2021년도 이탈리아의 교역은 수출은 축소 조정한 반면 수입은 상승폭을 확대 조정했다. 이는 내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내수 증가율은 3.9%에서 4.8%로 상향 조정돼 이탈리아 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수입이 10.4%로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수출은 주요 수출국의 경제 정상화 및 이탈리아 산업생산 정상화로 9.6%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을 통한 코로나19 안정세 유지와 함께 EU의 코로나19 피해 지원 프로젝트인 넥스트 제너레이션 EU(Next Generation EU) 지원 시작으로 하반기 이탈리아 경제 회복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성공적인 방역정책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된 후 이탈리아 경제와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이탈리아 재건 프로젝트’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총 2,356억 유로의 예산을 투입해 디지털•혁신, 그린 혁명과 생태 전환, 지속가능 모빌리티 인프라, 연구•개발, 사회 통합, 보건, 이렇게 6분야에 세부 목표를 수립하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러한 정부의 대규모 프로젝트 시행과 기업 환경 개선이 하반기 이탈리아 경제성장의 속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이탈리아 수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라며 "다만, 하반기 코로나19의 추이와 유로존의 경제회복 속도, 아직까지 이어지는 미국과 EU의 무역분쟁, 남미 등 주요 교역국의 경제환경 등 다양한 대내외적인 요인이 이탈리아 경제회복의 변수로 상존하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수출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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