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담당자는 “교통수단안전점검은 회사운영·운전자관리·차량관리 전반에 대한 안전을 확인하는 조사로, 이번 분석으로 그 효과를 확인했다”며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의 운행자격·교육이수이력·휴게시간준수 등을 확인하고, 차량의 최고속도제한장치·디지털운행기록계 등 첨단안전장치 작동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미 교통수단안전점검을 받은 운수회사에 대해서도 TS 셀프케어(Self-care)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컨설팅을 제공하고, 고령운전자에게는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를 통한 안전교육 등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사업용 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수(633명)는 전년(748명) 대비 15.4% 감소했으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3781명→3349명, 11.4%)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택시(△18.7%)와 버스(△18.6%), 화물차(△14.5%), 렌터카(△21.9%) 등 전 운수업종에서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사업용 자동차 1만 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2명 이하로 낮추기 위해 운전자 관리, 운행관리, 차량관리 등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교통수단안전점검 대상 기준을 더욱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고예방 방안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