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에서는 이처럼 일반도로보다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보행자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일반도로에 비해 부족한 교통안전시설물이라고 지적했다.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도로교통법’에 따른 도로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교통안전시설물의 설치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아파트 단지 내 도로를 교통전문가가 아닌 입주자 대표나 관리사무소 직원이 관리해 자체적으로 적절한 대책을 수립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거나 교통안전도 향상을 위해 전문기관의 컨설팅이 필요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무료 교통안전 점검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3월에 서비스 신청 접수가 완료되면, 4월 교통안전 점검 서비스를 받게 될 130개 아파트를 선정하고 ▲도로환경 ▲보행경로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등을 점검해 그 결과를 안내한다.
아파트 단지 무료 교통안전 점검 서비스 신청기간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이며,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해당 지자체의 주택과 또는 건축과 등에 제출하면 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