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대법원은 1일 대법원 청사에서 법무관 전역자 52명(사법연수원 36기)에 대한 판사 임명식을 갖고, 전국 법원에 배치했다.

이로써 올해 각급 법원에 배치된 신임판사는 지난 2월 사법연수원 수료 후 바로 임용된 89명(39기)과 지난해 12월 임용돼 올해 2월 배치된 법조경력자 출신 27명을 포함, 총 168명으로 늘었다.

이번 판사 임명대상자 중 법조인 가족이 많은데, 특히 이날 인사로 3쌍의 판사부부가 새로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명된 김용신 판사는 아내 정지선 판사(34기)와 함께 광주지법에서 근무하게 됐으며, 심승우 서울남부지법 판사는 아내 최우진 판사(36기)가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하고 있고, 이민형 서울남부지법 판사는 아내 이누리 판사(36기)가 창원지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부부판사는 70여쌍으로 알려졌다.

아내가 변호사인 경우도 많다. 김대권 서울중앙지법 판사의 아내는 이경은 변호사(36기. 법무법인 세종), 남기정 인천지법 판사의 아내는 김재진 변호사(36기), 신동주 춘천지법 판사의 아내는 최원영 변호사(36기. 법무법인 화우), 이동현 인천지법 판사의 아내는 오수연 변호사(38기. 법무법인 광장), 장재원 대구지법 서부지원 판사의 아내는 이지은 변호사(36기).

이밖에 김희동 창원지법 판사는 아버지 김문수 변호사(4기, 법무법인 청률 대표)에 이어 법조인인의 길을 걷게 됐고, 윤권원 대구지법 판사는 형인 윤정원 변호사(34기, 대한법률구조공단 안산출장소)에 이어 법조인이 됐다.

한편, 대법원은 당초 법관 임명식 후 대법원 2층 중앙홀에서 조촐한 경축소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인한 사망 및 실종자를 애도하기 위한 취지에서 경축소연을 취소했다.

◆ 신임법관 52명 명단

▲서울중앙지방법원 김대권(金大權) 도영오(都映오<月+午>) 류희상(柳憙相) 박병규(朴昞奎) 오흥록(吳興祿) 최문수(崔文壽)
▲서울동부지방법원 박성구(朴成九) 이봉민(李鳳敏)
▲서울남부지방법원 심승우(沈承雨) 이민형(李敏珩)
▲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 양석용(梁碩容)
▲서울서부지방법원 곽상호(郭相昊)
▲의정부지방법원 김진하(金溱夏) 이준범(李濬範)
▲인천지방법원 김도연(金度延) 남기정(南琪丁) 이동현(李東炫) 하종민(河鍾珉)
▲수원지방법원 강동원(姜東元) 김도현(金導玄) 서전교(徐田敎) 윤중렬(尹重烈) 장재익(張在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판사 윤현규
▲춘천지방법원 신동주(申東柱)
▲대전지방법원 조 인(曺 寅) 한재상(韓在祥)
▲청주지방법원 이창섭(李昌燮) 임동한(林東漢)
▲대구지방법원 김광남(金光男) 김영호(金榮昊) 류준구(柳準垢) 윤권원(尹權遠) 이학승(李學昇)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장재원(張裁原)
▲부산지방법원 김영환(金榮桓) 박현진(朴賢眞) 이도식(李燾植) 이용관(李勇官) 정진우(鄭眞宇)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박성용(朴成容)
▲울산지방법원 박상인(朴相仁)
▲울산지방법원 하세용(河世容)
▲창원지방법원 김희동(金希東) 정윤택(鄭允宅)
▲광주지방법원 김용신(金容信) 서인덕(徐仁德) 어재원(魚宰源) 임재남(任宰男)
▲전주지방법원 배관진(裵官珍) 하석찬(河晳燦)
▲제주지방법원 심홍걸(沈弘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