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아제 ‘발품’ 아닌 ‘손품’ 파는 시대

케이카, 집 앞 배송은 물론 3일 책임 환불까지 한번에 기사입력:2019-11-08 13: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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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모바일의 발달은 이미 산업 전체의 트렌드를 바꿔 놓고 있다. 과거 오프라인 거래에 의존했던 제품들이 이제 집에서 손가락 하나만 까닥하면 편안하게 집으로 오는 편리한 주문 세상이 도래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새벽 배송, 로켓 배송 같은 속도 전쟁이 시작되면서 ‘배송민국’의 시대가 왔음은 물론, 중고차를 사러 매매단지에 가거나 세탁소를 가지 않아도 집에서 터치 한 번에 손쉽게 차를 사고 드라이클리닝이 가능하다.

부동산 중개소를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매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직방’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직방으로 집 내부를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VR 홈 투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임대, 중개, 공간 공유, 인테리어 등 부동산의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롭테크(Protech, 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Laundrygo)’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빨래 수거함에 고객이 밤 12시까지 세탁물을 맡기면, 하루 만에 세탁과 건조를 완료해서 다시 문 앞까지 배송해준다. 런드리고의 모든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운영, 따로 세탁물을 맡기고 찾기 위해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이 택배처럼 수거와 배송이 가능하다. 런드리고는 지난 3월 말 론칭 이후 지금까지 유료 결제 고객 3천 가구 이상 확보하며 월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비대면 모바일 서비스의 발달은 의식주뿐만 아니라 중고차 산업에도 적용됐다. 이제 손가락 하나로 중고차 매물을 확인하고 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직영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으로 중고차를 구매하면 차량을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베타서비스로 시작한 이후 지난해 기준 전체 직영차 판매량의 1/4를 차지하며 유통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모바일에 익숙한 20~40대, 매장 방문이 여의치 않은 장거리 고객 및 직장인의 이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신청하면, 고객의 집 앞으로 배송해주는 것은 물론 오전 11시까지 계약을 완료하면 당일배송도 가능하다. 3일간 직접 타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유 불문하고 환불이 가능한 ‘3일 책임 환불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중고차 업계 최초로 차를 눈앞에서 직접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실매물을 확인할 수 있는 ‘3D 라이브 뷰’ 서비스를 도입했다. 직영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차량의 내·외관을 왜곡 없이 360도로 볼 수 있으며 엔진룸, 트렁크 속까지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어 실제로 직접 차량을 보는 것과 같은 사실감을 경험할 수 있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이사는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한 중고차 구매가 가능한 직영 시스템과 차량 정보가 상세해 모바일로도 충분히 매물의 상태 파악이 가능한 장점 덕분에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브랜드 출범 1주년을 맞아 보다 많은 고객분들이 직영 중고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11번가 십일절 페스티벌에서 특별할인권을 판매하는 등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