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연구팀, SLAB51 섭취·위약 비교서 운동 지속시간 33.3초 차이 보고

기사입력:2026-10-26 14:20:47
[로이슈 편도욱 기자] 한국체육대학교 윤지운 교수 연구팀이 남자 엘리트 선수 36명을 대상으로 다균주 프로바이오틱스 ‘SLAB51’과 위약을 비교한 결과, SLAB51 섭취 후 총 운동 지속시간이 평균 33.3초 길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은 태권도와 필드하키, 배드민턴 선수다. 각 선수는 SLAB51과 위약을 각각 1주 동안 섭취했으며, 두 섭취 기간 사이에는 2주의 휴지기를 뒀다. 섭취 순서를 무작위로 배정하고 연구자와 참가자 모두 섭취 대상을 알지 못하도록 한 이중맹검 교차시험 방식이다.

운동 검사는 트레드밀의 속도와 경사를 단계적으로 올리는 브루스 프로토콜을 적용했다. 탈진할 때까지 운동을 이어가도록 측정한 결과, 총 지속시간에서 차이가 관찰됐다. 호흡교환율이 1.0을 넘은 구간만 비교했을 때는 SLAB51 섭취 시 운동 지속시간이 위약보다 약 57초 길었다.

연구팀은 대상자 수와 섭취 기간을 늘려 같은 결과가 반복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운동 지속시간 차이가 나타난 작용 기전도 후속 연구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헥토헬스케어와 한국체육대학교가 함께했으며,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AI센터에서 수행됐다. 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게재돼 8일 공개됐다.

연구에 사용한 SLAB51은 클라우디오 드시모네 교수가 개발한 복합물로, 유산균과 비피더스균 등 8종 균주로 구성됐다. 기존에 주로 임상·질환군을 대상으로 연구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훈련된 선수의 운동 수행 관련 지표를 평가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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