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선충병 확산 가평군 전역 특별방제구역 지정… 피해목 3만7458그루

기사입력:2026-10-26 19:07:36
[현장 방문 사진=경기도 제공]

[현장 방문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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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집중된 가평군의 산림을 대상으로 방제와 복원 대책을 강화한다.

경기도는 산림청이 오는 29일부터 가평군 전역을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인 가운데, 주형철 경제부지사가 지난 25일 현장을 찾아 피해목 처리 상황과 산림 복구 방안을 살폈다고 밝혔다.

올해 경기도에서 집계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은 11만6655그루로, 지난해보다 3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평군에서만 3만7458그루가 확인돼 도내 피해 규모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수종 전환과 우선 방제지역 설정 등을 논의했다.

주 부지사가 방문한 가평군 가평읍 이화리 현장은 7ha 규모로, 감염된 소나무류를 베어 파쇄하는 작업이 완료됐다. 가평군은 벌채 이후 해당 지역의 환경에 적합한 대체 수종을 검토하고 있다. 재선충병이 되풀이되는 곳에서 기존 소나무류를 제거하고 다른 나무를 심는 수종 전환 방제는 산림 구성을 바꿔 추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식이다.

현장에 이어 진행된 관계기관 토론회에서는 피해가 심한 지역의 수종 전환 확대와 지역 여건에 맞는 조림 수종 선정이 논의됐다. 잣 생산지역 등을 고려한 우선 방제 대상지 선정, 벌채지의 산사태 예방책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가평군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연중 방제가 가능해지고 가지 수거 등 일부 절차도 간소화된다. 경기도는 산림청·가평군과 협력해 피해 확산에 대응하고, 벌채 이후 산림 복원까지 이어지는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재선충병 피해지의 회복은 감염목을 제거하는 작업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에 적합한 수종을 심어 숲을 다시 조성하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계기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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