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동조합-부산교통공사, 단체교섭 잠정합의 극적 도출

2026 양산 연장선 개통 대비 안전 인력 확충 등 확보 기사입력:2026-10-23 18:08:47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2026년 양산 연장선 개통과 지하철 현장의 안전 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사측과 치열한 단체교섭을 이어온 끝에, 파업 돌입 직전인 10월 23일 새벽 노사간 2026년 단체교섭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연내 개통되는 양산선 인력투입에 따른 신규채용과 2호선과 4호선의 줄어든 열차운행횟수 원상회복, 안전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 4월부터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다.

교섭기간 중 이병진 사장의 임기만료와 신임사장 선임이 유예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비상총회 당일 임기를 시작한 김태호 신임 부산교통공사 사장과 전재수 부산시장의 결단으로 극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노동조합은 지하철 안전을 위한 연구과제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노동자가 모두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파업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했다. 교섭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파업 우려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잠정합의의 주요 내용으로는 △일반직 35명 증원 △현장 안전인력 산정을 위한 노사 공동 TF 2027년 구성 △임금 3.5% 인상 △PSD 및 전기분야 공무직 4조2교대 전환 △공무직 장기근속휴가 신설 △2026년 노사공동 공무직 처우개선 TF 구성 등이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비록 부산교통공사 내부의 모든 안전 인력∙처우 문제를 일시에 해소하지는 못했으나, 양산선 개통 관련 안전 인력 등 증원을 승인해 준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태호 신임 부산교통공사 사장의 대승적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자회사 원하청 교섭 및 공무직 문제 해결을 위한 공사의 약속은 '노동존중 부산'을 실현하겠다는 부산시의 확고한 의지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던 결실이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잠정합의안에 대한 후속 절차를 성실히 진행해 이번 합의 사항들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이행되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부산지하철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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