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진가영 기자] 측위 솔루션 전문기업 와이파이브가 주차 문제를 해결해줄 위치와 이동방향을 고정밀 하게 파악할 수 있는 '다방향 BLE비이콘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구 대비 면적이 좁은 수도권에서 시민 불만족도가 가장 높은 문제가 주차다. 충분한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지 않아 어딜 가나 주차 행렬이 줄을 이을 뿐만 아니라 복잡한 주차장 구조 때문에 주차한 차량을 찾지 못해 여기저기 돌아다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다방향 BLE비이콘 기술'은 앱을 통해 차량 및 보행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입·출차 시 불편함을 최소화해주는 기술이다. 주차장 진입과 동시에 별도의 조작 없이 내비게이션 기능이 작동하여 빈 주차공간까지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내차찾기 서비스 또한 제공 하여 출차 시 자동으로 저장된 주차한 차량의 위치를 위치를 앱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GPS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실내주차장에서도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해당 기술은 부담 없는 설치비용으로 신축건물은 물론 기축건물, 아파트, 빌딩, 쇼핑몰 등 어떤 건물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다방향 BLE비이콘을 주차장 교차로에 한 개씩 설치하고 이용자의 스마트폰 앱과 직접 연동되기 때문에, 건물주 또는 시설관리자 입장에서 부담을 느끼는 대규모 공사가 불필요하며 짧은 시간과 저렴한 비용으로 비교적 손쉽게 고정밀 실내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또한 다방향 BLE 기술은 빌딩 및 아파트의 출입관리에도 적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물건 또는 사람과의 접촉이 꺼려지는 요즘,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만 소지하고 있다면 별도의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출입이 가능하다. 고정밀 측위 기술인 다방향 BLE 비이콘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히 출입문 앞에서만 문이 열리며, 출입정보 또한 독자 개발한 비이콘 보안 기술을 사용하여 보안성이 매우 높다. 카드형 출입시스템에서 한발 더 앞선 출입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또한 건물의 다양한 설치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부담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와이파이브 관계자는 "다방향 BLE 비이콘 기술은 국내와 미국에서 다수의 특허를 받으며 주차시스템에 독자적인 기술을 접목하여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라며 "현재 자사의 실내 주차장 내비게이션 및 출입관리 시스템은 1,000세대 규모의 대전 예미지 아파트에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유수의 기업과 기관, 건설사 등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와이파이브는 실내 위치 측정 및 정밀 GPS 기술 등의 신기술을 개발하는 R&D 중심의 연구소 기업이다. 스마트폰 기반 실내 보행자용 및 차량용 고정밀 위치 측정 기술, UWB 단말기반 RTLS 기술, GPS기반 고정밀 위치 측정 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서비스 체험 및 자세한 문의는 와이파이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