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진가영 기자] 애플이 최초 5G 지원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한 지 이틀 만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의 출고 가격을 낮췄다. 지난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월 출시된 갤럭시Z플립 4G 출고 가격을 지난달 1낮춘 데 이어 한 차례 더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하는 아이폰12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애플 신제품의 기본형 모델인 아이폰12와 가격 차이는 10만원 미만으로 좁혀졌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갤럭시S20 FE의 정식 출시를 시작하였으며,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0 FE와 아이폰12 시리즈의 정면 대결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을 낮추어 대중성을 끌어올리는 것과 동시에 아이폰12 시리즈를 겨냥하는 전략을 보인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FE를 통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이달 말 국내 시장에 상륙할 예정이다. 애플이 순차적 출시 전략을 적용한 가운데 앞서 출시되는 6.1인치 아이폰12와 아이폰12 PRO의 사전 예약이 이달 23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정식 출시는 30일부터 시작된다. 5.4인치 아이폰12 미니와 6.7인치 아이폰12 PRO MAX에 대한 공식적인 공급 일정 발표는 없었으나, 다수의 외신 등에서는 한국에 내달 6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신제품의 경우 전작과 유사한 가격대를 책정하여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가성비’를 위해 유선 이어폰과 충전 어댑터 등이 제공되지 않는다.

아이폰12 시리즈,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등 다양한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노트9 등 전작 모델에 대한 재고 정리를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폰 공동 구매 카페 ‘모모폰’으로 ‘가성비’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 5G가 무료 판매 라인 업으로 합류되었으며, ‘역대급’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많은 이목을 끌었던 갤럭시S20은 20만원대까지 곤두박질 친 가격이 제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성능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은 공시 지원금이 상향된 이후 출고 가격 또한 하향 조정되어 3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시되고 있다.

이 밖에도 ‘모모폰’에서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가격 인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행사 내용에 따르면 20만원대 갤럭시노트20, 50만원대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선보여지고 있으며, 보조금을 파격적으로 인상한 해당 행사는 마케팅 비용 등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곧 종료될 수 있어 구매 신청을 서둘러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일부 기종은 높은 수요로 인해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양상이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카페 ‘모모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