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역대급 최장 기간을 기록한 장마가 끝나기 무섭게 전국에 폭염 주의보가 이어지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잦고 외부 활동으로 인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면서 물보다는 건강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건강음료의 매출은 지난 2018년 7.1%, 2019년 7.6%로 성장한데 이어 올해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3%까지 오르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을 비롯해 단백질, 칼슘 등 건강기능식품 못지 않게 풍부한 영양 성분을 담은 건강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연령대별 맞춤형 필수 영양소를 함유한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 보충을 간편하게 돕는 ‘제너럴 밸런스 에너지’는 12가지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을 함유해 바쁜 일상 속에 끼니를 제때 못 챙기는 2030 직장인들에게 제격이다. 활발한 체내 에너지 생성과 대사 활동에 도움을 주며, 물과 함께 섞어 과일 주스처럼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매일유업과 대웅제약이 공동으로 설립한 의료영양전문 기업 엠디웰은 어린이 소비자들을 위한 균형영양식 ‘페이다드링크 바나나맛’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페이다드링크 바나나맛은 330mL용량의 음료 한 팩에 3대 영양소와 22종의 비타민∙무기질 영양소를 균형 있게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어린이들의 눈 건강과 두뇌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메가-3 DHA를 함유했다. 이번 신제품은 달콤한 바나나 과즙 농축액을 담아 어린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근당건강에서는 더운 여름철 중∙장년층 소비자들의 단백질 영양 섭취를 위한 단백질 보조식품 프로틴맥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프로틴맥스는 종근당건강과 대한근감소증학회가 공동 개발한 고(高)기능성 단백질 음료로,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D, 비타민A, 나이아신 등 11가지 핵심 기능성 원료를 담았다.

특히,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 BCAA 4000mg도 함유해 중∙장년층 근손실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제품은 휴대가 편리한 액상 파우치 타입으로 제조돼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긴 장마 시즌이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자 여름철 건강한 수분 보충을 위한 건강음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양 성분을 갖춘 건강음료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선택의 폭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