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오피스텔은 소형 주택 선호 추세와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어 마땅한 대안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은 여전히 브랜드 대단지 오피스텔을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수익률 보장이 가능한 내실이 있는 오피스텔을 고르기 위해서는 브랜드 대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브랜드 오피스텔은 안전한 투자처로 인기가 높다. 또한 브랜드 오피스텔은 입주 후 애프터서비스 등 단지 관리도 용이하다.

단지가 클수록 선호도가 높아진다는 점도 오피스텔 투자 시 고려해야 할 필수 요소다. 500실 이상의 대단지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버금가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넓은 주차공간, 넉넉한 휴게공간, 보안시설 등 소규모 오피스텔에 비해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관리비도 적게 들어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 지역 내 인지도가 높아 임대 활성화가 쉽다. 투자자로서는 그만큼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아 시세차익도 노려볼 만하다.

◆ 같은 지역에서도 세대 규모 따라 매매 상승세 ‘喜悲’…올해 청약열기도 뜨거워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한 1,712실 규모 오피스텔 ‘광교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34㎡는 올해 7월 2억5,500만원(12층)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 1월 매매가인 2억4,000만원(11층)보다 약 1,5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반면, 같은 지역에 340실 규모의 ‘광교 시원 호반베르디움’ 전용 34㎡는 올해 7월 평균 매매가가 2억2,000만원 수준으로, 지난 1년 동안 변동이 없었다. 특히 최근 6개월 동안 매매 및 전세 거래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청약시장에서도 대단지 오피스텔의 선전은 돋보였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삼호와 대림코퍼레이션이 올해 6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선보인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은 1,208실 모집에 9,019건의 청약신청이 접수돼 평균 7.47대 1의 경쟁률로 청약마감을 달성했다.

◆ 수도권 브랜드 대단지 오피스텔 분양 어디?

힘찬건설은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를 분양 중이다.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 국제화지구 업무용지 11-1-1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20~28㎡ 총 1,144실 규모로 구성된 브랜드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는 도보 거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디지털파크, 진위 일반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들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전문직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가깝고, 복합환승센터로 개발 예정인 SRT·KTX(예정) 지제역도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경기 남양주시에는 태영건설이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를 분양 중이다. 다산 지금지구 3-1블록에 조성하는 주상복합단지로 법조행정타운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핵심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법조행정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공공기관 및 관련기업 종사자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전용 20~54㎡ 총 529실 규모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원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 24~31㎡ 총 528실 규모로 이 중 198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에 서울시립대, 경희대, 고려대, 한양대 등 서울 북부 소재 대학교가 다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SK건설은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과 아파트,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2,300여 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로, 오피스텔은 전용 22~32㎡ 529실 규모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석남역이 2021년 개통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