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크래프트 맥주 ‘문베어 브루잉(대표 조원호)’이 주류 종량세 전환에 발맞춰 출고가를 인하했다.

이에 문베어의 전 제품 ‘한라산 위트’, ‘백두산 IPA’, ‘금강산 골든에일’ 모든 패키지에 인하된 가격을 적용한다. 평균 인하율은 17%다.

전국 업장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문베어의 330㎖ 병맥주 출고가는 제품 종류에 상관 없이 기존 금액 대비 15% 낮아진다. 생맥주 케그(20ℓ)의 경우 백두산 IPA, 금강산 골든에일, 한라산 위트 차례대로 각각 16%, 17%, 23%를 인하, 평균 약 18%까지 가격을 낮춘다.

문베어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주류 종량세 법령 시행으로 인한 세금 인하 및 그에 따른 출고가 인하를 배경으로 꼽았다. 이에 수제맥주는 비싸다는 편견을 깨고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를 선도, 획일화된 맥주 맛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이 특색 있는 문베어 맥주를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베어 브루잉 관계자는 “2020년부터 주류 종량세가 시행되며 국산 맥주 또한 수입 맥주에 대항 할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비자들의 크래프트 맥주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크래프트맥주 입문자들을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베어는 최근 4번째 신제품으로 330㎖의 병맥주 타입의 ‘설악산 스타우트’를 출시했으며, 오는 2월에는 생맥주로도 출시되어 펍과 레스토랑에서도 만날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