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가인 기자] 올 상반기 얼어붙었던 경기가 점차 풀리면서, 창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다시 높아졌다. 하반기 창업 선호 아이템으로는 독창적이고 관리에 많은 비용과 인력이 들지 않는 VR방이나 코인노래방 등이 손꼽힌다.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 현재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상현실로 구현된 게임 및 놀이기구를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VR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아직 전국 매장 수는 적지만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조용하지만 지속적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성장세는 뚜렷한 편이다.



과연 VR방은 차세대 성공 창업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는걸까?

인천의 경제자유구역 국제도시인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지하 2층에 위치한 VR방인 'VR STAR' 매장. 최근 이곳은, 본래 30평형 규모였던 VR방 매장을 220평 규모로 확장하였다.

지속적으로 동시에 몰려드는 인파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 이는 30평형 규모로 운영하려던 계획을 가진 업체측에서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매장 확장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고객 유입 덕분에 이 업체는 손익분기점을 단기간에 달성하였다.

전문가들은, VR방에 성공에 있어 가장 큰 성공요소를 '얼마나 독창적이고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가?' 로 꼽고 있는데 실제로 'VR STAR'의 경우 천편일률적인 가상현실기기 유통시작속에서 콘텐츠에 대한 차별을 두기 위해 롤러코스터, 바이킹, 고공체험, 공포체험, 설원체험, 심해체험, 우주체험을 오감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용 VR 어트랙션인 RC9001/RC9002 를 비롯, 가상현실과 연동하여 직접 회전하며 체감형 슈팅게임을 즐기는 RC9003를 개발하여 유통하고 있다.

VR의 경우 시장 특성상 끊임없이 소비자들에게 독창적이고 이색적인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관계자는 "현재 'VR STAR'는 송도를 비롯한 파주, 춘천, 거제, 통영, 제주에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독창적인 콘텐츠와 창업지원프로그램으로 가맹점을 공격적으로 늘려갈 것이다" 는 계획을 밝혔다.

이가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