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가인 기자] 중소기업 부장인 남 씨(56)는 퇴직 후를 생각하면 눈앞이깜깜하다. 부족함 없는 노후를 꿈꾸기에는 작은 딸 학자금, 부모님부양비, 아내 병원비 등 많은 목돈이 들기 때문이다. 퇴직금으로는최근 결혼을 앞둔 아들에게 전셋집이라도 마련해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노후를 제대로 준비해놓지못하다 보니 나이 들어서까지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할 따름이다.

많은 사람들이 노후를 위한 생활비나 의료비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빠듯한 생활비와, 자녀 양육, 부모 봉양 등으로 인해 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체력이 약해지면서 질병 및 사고의 확률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노후 의료비 부담이 자녀 세대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은 이제 끊어야 한다. 본인의노후 의료비 지출은 미리미리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이에 의료실비보험으로 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비보험이란 가입자가 질병 및 상해로 통원치료를 받거나 입원했을 경우 실제로 부담한 의료비를 보장받을수 있는 상품이다. 국민건강보험의 급여 항목 중 자기부담금과 비급여 항목 합계에서 본인부담금을 공제한금액을 보상한다. 의료실비보험은 질병과 상해에 대한 통원비, 입원비등을 보상해주지만, 보상한도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 따라 다르다.



입원의 경우 의원이나 병원에서 발생한 입원실료, 환자 관리료, 식대, 검사료, 처방료, 주사료 수술비, 마취료, 수술재료비 등을 한도 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지만, 통원과 입원 의료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비용을제외한 본인부담금에서 80~90%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

그동안 소액 실비의 경우 진단서, 진료비 세부내역서, 보험금 청구서 등 여러 가지 서류를 직접 가지고 보험사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사례가 많았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보험금 심사에 필요한 사본인정기준을 기존 30만 원~100만 원에서 최소100만 원으로 통일 시켜 보험금 청구 시 원본 서류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청구해야 할 금액이 100만 원을 넘기지 않는다면모바일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청구가 가능하다, 아직 전 보험사가 모바일 청구 체계를 갖춘 것은 아니지만대부분의 회사가 빠르게 적용시킬 예정이다. 모바일 앱에서 사용한 의료비를 입력하고, 스마트폰으로 병원 영수증 등 청구서류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만 하는 간편한 시스템이다.

의료실손보험은 보험사별로 가격 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순위 및 비용 등을 상세하게 비교견적 해보고가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일반인이 일일이 보험사마다 알아보기에는 어렵고 시간도 많이 투자되기 때문에, 여러 보험사를 한번에 비교해볼 수 있는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http://www.bohumpro.co.kr/?inType=RC17070301)를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비교사이트에서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나에게 어떤 상품이 유리하고, 나의 보험료는 얼마인지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간과하기 쉬운보험정보와 고지의무사항, 가입 시 주의사항 알아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가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