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가인 기자] 업무 특성상 야근을 많이 하는 노 씨(39)는 최근 유독 두통과 어지러움증에 시달렸다. 그러던 어느 날 업무를 보던 중 쓰러져서 결국 응급실에 실려갔다. 다행히 과로에서 오는 증상으로 치료 목적의 링거와 약을 처방 받았지만, 이번에 발생한 응급실 비용, 링거 비용, 약제비 등으로 예상치 못한 의료비가 발생했다. 노 씨는 병원비에 큰 부담을 느낄 뻔했지만, 미리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해둔 덕분에 의료비의 일부를 다시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



노 씨처럼 예상하지 못한 의료비 지출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2016년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선방안 자료에 의하면 16.6월 기준 의료실비보험에 총 3,296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65%에 해당하는 수치로 많은 인원이 가입했음을 알 수 있다.

어떠한 이유로 이렇게 의료실비보험의 규모가 커진 걸까? 아마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해주지 않는 항목을 실손보험으로 일부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의료실비보험은 병원에서 사용한 실제 치료비, 입원비, 수술비, 입원비 등의 일부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더불어 실비보험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고액의 암 진단비, 암 수술비 등과 같은 중대질병도 보장이 가능하며(특약 가입 시), 이 외에도 특약 추가로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으로 설계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병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만 알고 정작 어떠한 보장을 받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다 꼼꼼하게 보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래 실비보험 가입 시 주의사항을 참고하여 본인에게 맞는 추천 상품을 찾아보자.

먼저 실비보험 가입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 치료중인 질병이 있거나 병력이 있을 경우 가입에 제한이 될 수 있다. 이를 숨기고 가입할 경우 막상 필요할 때 보장을 받을 수 없거나 가입이 해지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입 시 알릴 의무사항을 거짓없이 고지해야 한다. 또한 가급적이면 빠르게 가입하는 것이 좋다. 실비보험은 평균 만 15세~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지만, 가입자의 건강 상태나 병력, 연령에 따라 가입에 제한을 받을 수 있으며, 가입자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실비보험은 전 보험사가 공통적으로 1년 갱신 15년 만기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사실상 비갱신형 상품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손 의료비 특약 외에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 등은 선택 특약으로 비갱신형 가입이 가능하다. 비갱신형은 초기 보험료 그대로 만기까지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실손 보장을 제외한 부분은 비갱신형 특약으로 활용해보자. 단, 특약을 너무 과하게 설정하는 경우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정 수준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지금까지 실비보험 가입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앞서 말한 사항 외에도 가입할 때 중요한부분이 많다. 또한 각 회사별로 가격의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하게 비교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유리한데, 이에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한번에 비교 및 설계 받을 수 있는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http://silbi-supermarket.com/?inType=RC17062301)를 활용해보자. 나이, 병력, 성별, 보장내용 등을 토대로 여러 보험사 상품의 가격 등을 비교견적 받아볼 수 있고, 전문가와 무료상담으로 다양한 실비보험 가입 정보 및 순위 등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최적화된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의료실손보험을 판매하는 회사로는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KB손해보험, 동부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흥국화재, MG손해보험 등이 있다.

이가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