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주현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인사였던 박영선 의원은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양념' 발언과 관련해 "상처받은 사람에게는 소금 뿌리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박 의원은 "아침에 눈뜨니 문자폭탄과 악성댓글이 양념이 됐다. 막말 퍼붓는 사람들이야 그렇게 하고나면 양념 치듯 맛을 더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악성댓글때문에 상처받고 심지어 생각하기도 싫은 험악한 일들이 벌어져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양념이라는 단어의 가벼움이 주는 그 한마디는 어쩌면 그 내면의 들켜버린 속살인지도 모른다"면서 "이 사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어왔고 또 때론 즐겨왔는지. 또한 상대에 대한 배려라는 것이 늘 니편 내편에서 이뤄져 온 잣대가 다른 배려였지 않나 하는"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것도 양념이냐고 반문하면 분명 버럭 화를 낼 것"이라며 "네거티브 하지말자 할 지도 모른다. 그걸 모를리는 없었을텐데, 실수라고 하기엔 그 가벼움의 내면이 지나온 세월의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글을 올리고 나면 또 수많은 공격이 날아올 것"이라면서도 "이것은 승복의 문제와는 별개의 것이고 악성댓글과 문자폭탄을 적페청산대상으로 생각한 사람 입장에서는 이에대한 반론제기가 불가피함을 밝힌다"고 적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박영선 “문재인 ‘양념’ 발언,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격”
기사입력:2017-04-04 13: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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