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의원, 해경 통신·항해장비 절반 이상 사용기한 초과 지적

기사입력:2026-10-17 09:42:47
[로이슈 편도욱 기자] 김선교 의원은 해양경찰이 운영 중인 통신·항해장비 상당수가 사용기한을 넘긴 상태라며 장비 교체와 관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17일 밝혔다.

김선교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8월까지 보유 중인 통신·항해장비 4544대 가운데 2074대가 내용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45.6%에 해당하는 규모다.

장비별로는 통신장비 2950대 중 1519대가 사용기한을 넘겨 노후화율이 51.5%를 기록했다. 항해장비는 1594대 가운데 555대가 내용연수를 초과해 34.8%로 조사됐다.

핵심 통신망의 노후화 비율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항공기유도망은 80%, VHF 군경합동망은 79%, VHF 관공선망은 75%가 사용기한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NAVTEX 74%, VHF 전용통신망 70%, 교환기 65% 등의 노후화율을 기록했다.

장비 노후화와 함께 고장 사례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여간 통신·항해장비 고장 건수는 총 798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144건, 2022년 142건, 2023년 132건, 2024년 144건, 2025년 134건이 발생했으며 2026년에는 8월까지 102건이 보고됐다.

김선교 의원은 "전체 장비의 상당수가 사용기한을 넘긴 상황에서 해상 재난 대응과 경비 업무의 안정적 수행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항공기유도망과 군경합동망 등 핵심 통신망의 노후도가 높은 만큼 장비 운영 현황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교 의원은 "최근 5년여간 798건의 장비 고장이 발생한 만큼 통신·항해장비 교체와 유지관리 체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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