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동주택 하자 관리 전면 강화…중대하자 4년 새 87%↓

기사입력:2026-10-14 10:15:47
LH 본사 사옥.(사진=LH)

LH 본사 사옥.(사진=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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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자 예방과 처리를 아우르는 품질관리 체계를 전면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구조 안전이나 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중대하자는 2022년 534건에서 2025년 71건으로 약 87%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40건에 그쳤다.

반면 전체 하자 건수는 호당 2022년 5.1건에서 2025년 11.5건으로 늘었다. 입주 전 점검이 세밀해지고 주거 품질 기대치가 높아진 영향이다. 다만 올해는 6월 말 기준 8.0건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LH는 발생 빈도가 높은 공종을 중심으로 개선에 나섰다. 지난 6월 말 기준 도배(20%), 창호(18%), 바닥(11%), 가구(11%), 타일(9%) 순으로 접수됐다. 벽지 오염 방지를 위해 보양 범위를 넓히고 일부 벽체에 오염 방지 시트패널 옵션을 도입했으며, 창틀 폭 축소와 하부 고정철물 확대도 추진한다. 욕실 타일은 건식 마감 공법으로 단계적 전환한다.

예방 관리도 강화했다. 올해 초부터 LH·시공사·감리사·CS 전문업체가 준공 지구를 합동 점검하는 ‘준공 품질 사전 컨설팅’을 도입했고, AI 기반 모바일 하자접수 시스템 ‘홈픽스’와 ‘준공 품질 디지털 매뉴얼’로 접수부터 보수 완료까지 관리한다.

하자 보수율과 처리 기간을 평가에 반영하고, 처리가 부진한 업체에는 품질미흡통지서를 발급해 입찰 평가에서 감점하는 제재도 시행 중이다.

LH 관계자는 “중대하자가 크게 줄었지만 전체 하자 증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입주민 눈높이에 맞춘 하자 예방과 신속한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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