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생활혁신 솔루션 기업 깨끗한나라가 최현수 대표를 회장으로 선임하고 김영석 포스텍 교수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미래 100년 성장을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 체계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 확립을 목표로 단행됐다.

최현수 신임 회장은 12월 1일부로 취임한다. 회사는 최 회장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성장 전략을 총괄하고, 이사회는 독립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공고히 하는 역할을 맡는 리더십 전환을 통해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병민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어 기업의 핵심 가치와 창업정신의 연속성을 유지하게 된다.

최 회장은 201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생활용품과 제지 양대 사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며 기업 체질을 혁신해왔다. 특히 ESG 경영 내실화, 고객 중심 조직 문화 정착, '제조를 넘어 신뢰의 플랫폼으로'라는 중장기 비전 수립을 통해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정립했다.

최 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게임체인지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언급하며, 기존 제조 중심의 구조를 넘어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변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한국제지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국내외 제지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산업 협력과 정책 제언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깨끗한나라는 이번 인사를 통해 AI, 디지털 전환, 자원순환 기술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한 미래 전환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경영의 연속성과 철학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신뢰와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기반으로 기업의 방향성과 경쟁력을 전략적 관점에서 설계할 방침이다.

◆ 최병민 회장 명예회장 추대… 창업정신 계승

최병민 명예회장은 수십 년간 깨끗한나라의 성장을 이끌며 '진실'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핵심 가치를 정립하고 현재의 경쟁력 및 기업문화 기반을 구축한 인물이다. 회사 측은 최 명예회장의 헌신과 통찰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십 체제와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 김영석 포스텍 교수, 신임 이사회 의장 선임

깨끗한나라는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김영석 사외이사(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산업경영공학과 교수)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조치는 ESG 경영의 핵심인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것으로, 이사회가 기업의 전략적 판단과 책임경영의 중심축이 되도록 독립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의장은 데이터사이언스, IT 융합 기반 산업경영 및 경영전략 분야 전문가이다. 깨끗한나라는 “김 의장의 전문성과 통찰력은 이사회의 전략적 판단력과 ESG 거버넌스 실행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 이사회 체계를 강화해 기업의 투명성과 사회적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업 정체성을 **'지속가능한 생활·소재·자원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는 중이다. 이번 리더십 전환은 이러한 미래 성장 비전을 실행 가능한 체계로 구체화하고, 책임경영과 ESG 거버넌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 단계이다.

생활용품 사업은 데이터 활용을 통해 고객 경험과 브랜드 신뢰를 강화하고, B2B 특판 사업의 독립 조직화를 통해 전문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 제지 사업은 패키징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및 풀필먼트 체계로 전환하여 고객 중심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자원순환 기술, 폐플라스틱 에너지화, 탄소 포집·수소 생산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에 대한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