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유한킴벌리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주최한 ‘2025 코리아 리더스 서밋’에서 5년 연속 지속가능경영 리드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 지속가능성 컨퍼런스로,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UNGC가 제시하는 핵심 가치와 ESG 리더십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제기구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업의 책임과 혁신을 논의했다.

리드기업은 UNGC 10대 원칙을 내재화하고 각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유한킴벌리는 2007년 한국협회 창립 당시부터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윤리경영과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을 실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인권·환경·반부패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기업 문화 전반에 정착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지속가능제품으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포장재에 재생 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하고 FSC 인증 펄프를 사용하며, 물만으로 화장지를 결합하는 아쿠아프레시 공법을 도입했다. 또한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성과도 거뒀다.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숲환경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생리대 기부 캠페인 ‘힘내라 딸들아’,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 무상 공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과 브랜드 차원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