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관세 부과 발표

기사입력:2025-10-11 10:11:15
[로이슈 편도욱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관계가 다시 긴장 상태로 치닫고 있다.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재점화하며, 오는 31일 예정된 APEC 정상회의를 통한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및 희토류 합금 수출 통제 강화 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14일부터 미국 관련 선박에 t당 400위안(약 8만 원)의 항만 서비스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0일, 기존 관세에 추가로 100%의 관세를 부과하고 11월 1일부터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을 통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미국 무역 대표부 관계자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는 무역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상무부는 "국가 안보와 전략적 자원 보호를 위한 정당한 조치"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도 "중국의 적대적 조치에 따라 회담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양국 간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이나 현 시점에선 타결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4월 관세전쟁 이후 형성된 '관리 모드'가 붕괴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 1기 시절과 달리 희토류 등 핵심 자원을 활용한 대미 협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반도체·항공 산업 등 첨단 분야 수출 통제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관세 충돌 재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 중이다. 10일 뉴욕 증시는 0.7% 하락했으며, 비트코인도 5% 급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양국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APEC을 계기로 동북아 경제 협력 복원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미중 갈등 심화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TP-링크의 미국 내 영업 제한과 중국 항공사의 러시아 상공 비행 금지 등 추가 제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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