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상욱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세계 주요 40개국의 헌법을 집대성한 세계의 헌법 제4판을 29일 발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의 헌법) 제4판은 국회의 입법지원기관인 국회도서관이 2010년 제1판을 시작으로 2013년 제2판 2018년 제3판에 이은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세계 각국의 헌법 전문집(全文集)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각 나라의 정치·경제 제도를 제대로 파악해 국회 및 학계가 헌법을 연구하고 논의하는 데 지원하고자 준비한 것이다.

이번 개정판은 전 2권 총 15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미국·독일·프랑스·중국 등 주요 40개국의 헌법을 수록했다. 제3판 발간 이후 올 1월까지 23개국 헌법의 최신 개정 사항을 반영해 세계 현대 헌법의 흐름을 파악토록 했다.

여기에 유럽연합 기본권 헌장도 수록해 유럽의 통합·운영 과정에서 헌법적 원칙이 어떤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뿐만 아니라 국회도서관은 전자책구독전문업체인 부커스(대표 임동명)와 제휴해 세계의 헌법 제4판 전자책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세계의 헌법 제4판에 수록된 40개국 포함 그동안 수집·번역한 82개국 헌법 전문을 국회도서관의 의회법률정보포털과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게 해 세계 헌법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고자 했다.

장지원 국회도서관 법률정보실장은 “헌법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가 운영의 근간이 되는 법 중의 법”이라며 “국회도서관은 앞으로도 세계 헌법을 수집·번역·발간하여 헌법 연구 및 논의의 인프라를 강화하고 대한민국헌법 발전의 초석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