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의원 (사진=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또한 “신한국당 이래로 수도권 선거에서 간혹 이긴 적이 있지만 지금은 수도권‧충청권에서 승리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며 “마치 천수답처럼 용케 비가 내리면 수확하는 (수도권) 천수답 정당으로 고착화되기 전에 말 그대로 확실히 바꿔야 한다”고 최형두 의원은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수기치를 내걸고 건전재정을 지켜서 젊은 세대에게 국가부채와 절망을 안겨줘선 안된다고 우리는 진심으로 주장하는데 젊은 세대는 왜 우리 당을 외면하는지”, “최근 토론회에서 여의도연구원장이 밝힌 것처럼 2002년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압도적인 표를 몰아준 세대가 이제는 4050이 되어 우리당을 외면하고 백안시하는 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런데 “반성과 전략 없이 적당히 비대위 기간을 마치고 또다시 줄 세우기식 지루한 전당대회만 준비한다면 국민들로부터 더욱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한편으론 최 의원은 “당장 이재명 민주당의 거센 압법 폭주가 시작된 원내에서 치열하게 108명의 소수 여당으로 맞설 준비가 절실하다”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상임위와 본회의장을 지키고 민주당의 (강변‧억지)를 (논리‧사실)로 반박하고 국민들에게 호소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국회개혁의 주도권을 쥐고 가기 위해선 우리가 공천 받을 때 약속했던 (불체포특권포기) 국민의 불신과 조롱대신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앞장서야 한다”며 “당을 더욱 정책중심으로 바꾸고 정책역량을 강화할 새로운 싱크탱크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