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슈] SK에코플랜트, ‘초순수’ 생산 핵심기술 국산화 추진

기사입력:2023-02-07 11:22:03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오른쪽), 염충균 ㈜세프라텍 대표가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SK에코플랜트)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오른쪽), 염충균 ㈜세프라텍 대표가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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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초순수(Ultra Pure Water)’ 핵심기술 국산화에 나서며 물 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분리막 제조 전문기업 ㈜세프라텍과 초순수 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기술개발사업’ 중 ‘탈기막(MDG, Membrane Degassing)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초순수는 용도에 따라 15~20여개의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이 공정에서 고난도 핵심기술로 분류되는 3가지 중 하나가 탈기막 기술이다. 탈기막은 특수 제작된 분리막으로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를 1ppb(parts per billion, 10억분의 1) 이하로 제거하는 핵심 장치다.

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쌓아온 수처리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독보적인 분리막 기술을 보유한 세프라텍과 함께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탈기막 모듈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단순 공동연구뿐 아니라 세프라텍의 지분 약 18% 인수를 통해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 지원도 나선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초순수는 고도의 정제기술로 물 속 불순물을 극히 낮은 값으로 제거한 순도 100%에 가까운 물로, 반도체의 밑판이 되는 150mm 웨이퍼 1장을 깎아내는데 1톤 이상을 사용할 정도로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다”며 “불순물이 거의 없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고난도 수처리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세계적으로 일부 국가만이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초순수 국산화 국책과제 참여를 계기로 초순수 사업을 향후 반도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의 미래 사업으로 연계해 폭넓게 응용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그동안 일부 국가가 세계 초순수 시장을 독점한 상황 속에서 국내 수처리 업계의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고난도 수처리 기술 역량은 이제 첨단산업을 이끄는 중요한 기술 중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국내 수처리 1위 기업으로써 초순수 핵심기술 보유국의 길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물을 하나의 미래 자원으로 보고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물 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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