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직장인의 점심값 부담감 정도와 관련한 생각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응답자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사내에서 점심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물었다.
△음식점에서 사 먹음(45.9%)이 가장 많았다. 다음 △공동구내식당 이용(24.6%) △도시락을 직접 싸옴(11.5%) △배달 음식(8.2%) △편의점 음식(4.9%) 순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이거나 회사가 집과 가까워서 직접 요리해 먹는다는 응답도 3.4% 있었다.
최근 원재료비와 최저임금의 동반 상승 탓에 음식 가격이 올라 직장인들의 점심 지출 부담이 더 커졌다는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점심값 부담을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 물어봤다.
점심값이 부담된다고 답한 이들에게 식비 절약을 위한 방안이 있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있다는 응답은 45.2%, 없다는 응답은 54.8%였다.
있다고 밝힌 응답자에게 식비 절약을 위해 어떤 방안이 있는지 알아봤다.
△직접 도시락 싸오기(41.1%)와 △저렴한 음식 메뉴를 선택해 지출 줄이기(34.9%)를 주로 꼽았다. 이어 △외부 도시락을 단체 주문해 할인 받기(7.4%)와 식비 절약을 위해 점심을 거르겠다는 응답도 6.5% 있었다.
직장인 95.5%가 점심값에 부담을 느낀다고 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찾는 점심 메뉴의 가격은 얼마일까, 그리고 점심 메뉴 가격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까?
그 결과, 제육볶음의 지역별 평균 가격은 △서울(7,881원) △경기(7,816원) △인천(7,436원) △부산(7,220원) △대구(7,171원) △울산(7,175원) △광주(7,143원) △대전(6,559원)으로 조사됐다. 최고가(서울)와 최저가(대전)의 차이는 783원이었다.
또, 김치찌개의 평균 가격은 △서울(7,560원) △경기(7,568원) △인천(7,500원) △부산(7,265원) △대구(7,100원) △울산(7,550원) △광주(6,750원) △대전(6,794원)이었다. 최고가(경기)와 최저가(대전)의 차이는 774원이었다.
또한, 짜장면의 평균 가격은 △서울(6,523원) △경기(6,565원) △인천(6,475원) △부산(6,303원) △대구(6,143원) △울산(6,300원) △광주(6,018원) △대전(5,971원)이었다. 최고가(경기)와 최저가(대전)의 차이는 594원이었다.
돼지국밥의 평균 가격은 △서울(7,912원) △경기(7,839원) △인천(8,090원) △부산(7,636원) △대구(7,586원) △울산(7,625원) △광주(7,250원) △대전(7,029원)으로 조사됐다. 최고가(인천)와 최저가(대전)의 차이는 1,061원이었다.
마지막으로 응답자가 생각하는 가성비 최고의 점심 메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1위는 정식, 찌개 등 백반류로 전체 가운데 35.3%를 차지했다. 2위는 라면, 떡볶이, 김밥 등 분식류(21.6%), 3위는 국밥 및 해장국(16.2%) 4위는 햄버거, 샌드위치 등 패스트푸드(9.0%), 5위는 편의점 도시락(5.2%)이었다. 이밖에 짜장면 짬뽕 등 중식(4.2%)과 돈가스·함박스테이크(3.4%), 덮밥류(2.2%)를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이번 설문 조사는 2022년 5월 2일부터 5월 3일까지 이틀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24%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